
저는 어머니입니다. 열 달 만에 낳은 아이가 열이 나면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뛰놀다 무릎이라도 깨지면 눈물을 흘리는 보통 어머니입니다. 특히 매일 아침 학교 가는 아이를 볼 때는 불안합니다. 너무 위험한 한국의 통학길 탓입니다. 최근 3년간 한국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아이는 4만4143명입니다. 199명은 가족과 이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녹색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학교로 가 깃발을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훨씬 더 위험했습니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은 있으나 마나였고 제한속도(시속 30km)도 무시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안전규정 강화와 단속 확대, 교통시설 보완 등 어느 것 하나 급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현실은 열악합니다. 전국 스쿨존 1만6456곳 중 과속단속용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332곳(2.0%)에 불과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부족해 스쿨존에 과속방지턱이나 안전울타리 같은 기본시설조차 없는 곳이 있습니다. 올 6월에는 인도와 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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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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