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붉은악마의 함성이 들리는 곳,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3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은 대규모 쓰레기장이었다. 1000만 서울시민이 먹고 쓰고 버린 것이 총집결했던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난지도는 원래 아름다운 꽃이 피고 새가 노니는 곳이었다. 예부터 난초와 영지가 자란다고 해서 난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이 많아 꽃섬, 오리가 물에 떠있는 모습이어서 오리섬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1960, 70년대 난지도는 억새가 우거져 데이트와 영화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그런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지로 변한 것은 1978년. 이후 1993년까지 서울시민의 쓰레기는 모두 난지도로 모였다. 15년 동안 약 270만 m²(82만3000여 평)에 9200만 t의 쓰레기가 쌓였고 그 높이가 98m에 달했다. 8.5t 트럭 1300만 대 분량. 거대한 쓰레기산이 생긴 것이다. 파리 먼지 악취가 많아 삼다도로 불렸고, 15년 동안 무려 1390차례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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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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