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위다/여위다 vs 여의다 ‘여위다’와 ‘야위다’는 같은 의미의 말이다. 모두 ‘수척하다, 파리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국어에는 모음 차이만으로 작은 말, 큰 말의 관계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야위다’ ‘여위다’도 그중 하나다. ‘야위다’에 ‘조금’이라는 느낌이 들어 있는 것이다. 한동안 못 보았더니 몰라보게 여위었네. 한동안 못 보았더니 조금 야위었네. 그런데 이 단어들을 ‘여의다’와 혼동하는 일이 많다. 발음이 비슷해서 생기는 일이다. 하지만 ‘여의다’는 의미가 전혀 다른 단어다. ‘여의다’는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였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 단어의 의미가 조금 복잡하다. 일찍이 부모를 ①여의고 자수성가한 사람이래. 딸 셋 ②여의면 기둥뿌리가 팬다. ①번이 ‘부모가 죽어 이별하다’의 의미를 가진 것이다. 그런데 ②의 ‘여의다’는 죽음과 전혀 관련이 없다. 딸이 죽었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이 단어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의미를 알기 위해 이 문장 속 ‘팬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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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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