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디지털 레닌주의’가 주목받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계획경제 시대로 회귀하고, 정치적으로는 이념으로 무장한 소수가 독재한다는 전망을 담은 용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실패 후 집권한 덩샤오핑(鄧小平)이 탈이념적 개혁개방 노선을 천명한 것이 1978년. 그로부터 40년이 지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념 색채가 짙은 계획경제를 시도했던 마오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런 분석의 배경에는 정보기술(IT)이 있다. 그래서 ‘디지털’ 레닌주의다. 빅데이터와 계획경제는 흥미로운 논쟁거리다. 계획경제 하면 생필품을 사려고 길게 늘어선 줄이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활동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시대다. 관료 몇 명이 앉아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지, 값은 어떻게 매길지 결정해도 시장의 비효율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계획경제가 부활한다는 쪽 주장이다.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지난해 “빅데이터는 엑스레이 같은 역할을 한다. 시장을 예측하고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hWAZ80
via
자세히 읽기
October 23,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