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제시장’으로 명성을 얻은 부산 국제시장에 흑백 사진관이 생겨 이제는 국제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1960,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장에 흑백필름을 써 촬영하고 직접 인화까지 해주는 사진관이 더해졌으니 창의적인 ‘복고(復古) 마케팅’이라 할 만하다. 사진관은 사람이 몰려 예약 없이는 사진 찍기가 힘들다고 한다. 흑백사진이 추억과 회상을 앞세워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1980년대 말 사진기자가 됐을 때 처음 했던 일은 흑백필름을 감는 일이었다. 암백에 100ft짜리 코닥 흑백필름을 로더기에 장착하는 게 필름 감는 것의 첫 번째 단계다. 선배들의 시범을 따라 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 다음 일은 찍은 필름을 현상하기 위해 롤에 다시 감는 일이었다. 암실에 혼자 들어가 필름을 스테인리스 롤에 감는 것은 많은 실수 끝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롤에 감긴 것을 시간 맞춰 현상을 하고 필름을 꺼내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인화기에 건 후 인화를 해야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gKML4T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08,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