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학생이 물었다. “마이너스 마이너스는 왜 플러스인가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그거야 당연하지. 우리가 수학 시간에 그렇게 배웠고,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 되는 거야.” 잠시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왜 마이너스 마이너스가 플러스인지 이해가 안 되었다. 부정의 부정이라는 논리학적 사고만으로 어린 학생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없었다. 2―(―1)은 왜 3인가? 더 나아가 (―2)×(―2)는 왜 4인가? 수학에서 빼기는 분명 부정 혹은 반대의 의미를 갖는다. 내가 2개의 사과를 획득했다면 +2, 1개의 사과를 빚졌다면 ―1이 된다. 그런데 ―1을 다시 뺀다는 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 마이너스를 뺀다고? 교과서에선 ±를 수평선으로 설명한다. 기준인 0을 중심으로 왼쪽은 마이너스, 오른쪽은 플러스이다. 그렇다면 원래 왼쪽으로 한 칸 간 것을 의미하는 ―1에 다시 마이너스를 붙인다는 건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까. 2―(―1)을 다시 보자. 오른쪽으로 두 칸을 갔다가 왼쪽으로 한 칸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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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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