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고희를 딱 한 해 앞둔 제헌절이었다. 제헌절 당일인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비교적 여유로워 보였다. 회의 시작 전 예의 커피를 타기 위해 다른 수석비서관들과 마찬가지로 줄을 섰다가 이를 눈치챈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이 황급히 자리를 내줘 좌중에 웃음이 터지는 ‘소탈한’ 모습은 이제 뉴스거리도 안 된다. 자신의 옆자리가 비어 있는 걸 보고 “공석이 있네요”라고 했고, 임종석 비서실장이 뒤늦게 착석하자 “이 자리에 못 앉는 분들이 많아요”라며 농을 던지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대수보회의를 눈여겨본 건 청와대발 제헌절 메시지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꼭 개헌에 대해 문 대통령이 무슨 말을 내놓을지가 궁금해서만은 아니었다. 예순아홉 돌을 맞은 제헌절이지만 올해는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의미가 아주 특별하다. 문재인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전직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바탕으로 탄생한 권력 아닌가. 헌법적 절차에 따라 한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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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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