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때 주먹밥도 아니고, 황태절임을 먹으면서 ‘고난 극복’의 메시지를 알아낼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28일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만찬을 기획한 청와대도 그게 걱정됐던 모양이다. ‘셰프님 말씀’ 식순에 따라 등장한 임지호 셰프는 “황태가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만들어진 재료”라며 “사는 게 다 어렵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심오한 의미를 설명했다. “오호, 우리 셰프님은 음식 하나하나마다 다 뜻이 담긴 거예요?” 반색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요리사 섭외를 비롯해 행사를 진행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모든 어려움이 녹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가 여성 비하 책을 썼다는 이유로 해임 요구가 거세다. 맞아 죽을 각오로 말한다면, 탁현민이 10년 전 에세이집에서 무슨 표절을 한 것도 아니고 야한 성의식을 글로 표현했다고 공직 박탈을 당해야 하는지 나는 의문이다. 도덕성을 코에 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성의식 비뚤어진 행정관이 웬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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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17 at 11: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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