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치심과 죄책감에 대한 소식들과 이에 대한 복잡한 생각들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매우 불편합니다. 수치심을 느꼈고 아직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힘겨운 고백들이 수치심으로 인한 고통의 과정을 마치 교과서처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기에 그 고통이 가슴 깊이 전해져서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들의 언행이 죄책감을 겪는 과정에 있는 사람이 보이는 언행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어서 더 불편하죠. 잘못이 밝혀진 초기 단계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의 언행처럼 보이니까요. 수치심과 죄책감은 비슷하기에 구분이 잘 안 가고, 두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둘 사이의 차이는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다르기 때문이죠. 수치심과 죄책감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수치심은 ‘자신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죄책감은 ‘자신의 행동’에 초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수치심은 내면의 가치가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이라 자신의 근본적인 가치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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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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