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5.

[사설]‘미투’는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보편적 인권의 문제다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법조계를 넘어 문화예술계 등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상의 일터에서부터 전문가집단 내부에 이르기까지 여성을 상대로 자행된 성폭력의 과거사가 이렇게 광범위했는지 듣는 이로 하여금 귀를 의심케 한다. 그런 가운데 ‘나는 꼼수다’의 멤버였고 SBS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미투 운동에 대해 ‘섹스라는 주목도 높은 좋은 소재’로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최근 미투 운동이 상대적으로 진보 인사들에게 집중됐다는 점에서 진영의 위기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24일 페이스북 글에서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도 방어하거나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일부 민주당 의원과 누리꾼들은 금 의원을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금 의원은 어제 해명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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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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