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콘텐츠진흥원장인가.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의 고용주였던 다음기획의 전 대표 김영준 씨가 그 자리에 임명됐다는 보도에 나는 혼자 탄식을 했다. 낙하산이 한둘도 아니고, 3부 요인 인사도 아닌 건 안다. 그럼에도 가슴이 내려앉는 건 그 상징성 때문이다. 지난 정부에서 비선실세 논란으로 주목받은 문화권력 기관이 바로 콘텐츠진흥원이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이 자신의 대부로 통하는 송성각 씨를 차관급 콘텐츠진흥원장에 앉힌 사실이 2016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불거지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한 축이 드러났던 거다. 그런 공공기관이면, 암만 김 씨가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선거캠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대도 절대 안 갔어야 적폐청산이다. 누가 봐도 공정한 인사가 와야 정의로운 사회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차은택-송성각-청와대 수석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문화 농단을 질문했던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작년 말 실세 행정관의 대부 같은 김 씨를 똑같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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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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