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 1948년 제정한 헌법에 따라 탄생한 대한민국은 그 역사에 위대한 성취의 70년을 보탰다. 광복 직후 혼란 끝에 한반도 남쪽과 북쪽에 각각 수립된 정부, 동족상잔의 전쟁, 외환위기 같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도약했다. 산업화에 이은 민주화로 세계의 모범국가가 됐다. 그렇게 지켜온 나라 앞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새해 들어 한 손으로 대화의 깃발을 흔드는가 하면 다른 손으로는 뉴욕, 워싱턴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거리 발사나 태평양 상공에서의 수소폭탄 폭발 실험 같은 주먹을 날릴 수도 있다. 미국은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밀타격 같은 군사옵션의 실행, 한층 강화된 압박·제재를 통한 봉쇄, 동북아판 포츠담선언 같은 외교적 대타협이다. 어떤 쪽으로 결론을 내건 우리는 원치 않는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는가. 숱한 선택의 기로에 서야 할 무술(戊戌)년의 아침,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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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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