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5.

[사설]헝클어진 한중관계, 경협 실타래부터 풀어라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베이징대 연설에서 양국의 4차 산업혁명 협력을 역설하며 “한중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방중 첫날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미래 지향, 사람 중심, 제도기반 강화라는 경제협력의 3대 원칙을 제시했고, 어제 열린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단된 경제 부처 간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의 패러다임을 구축하자는 게 문 대통령 구상의 핵심이다. 오늘 문 대통령은 중국 내륙의 물류도시이자 시진핑 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충칭(重慶)을 방문한다. 충칭에선 현대자동차의 제5공장을 방문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찾는다. 이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참여 의지를 보여주고, 동시에 양국민의 공동 항일 투쟁을 회고함으로써 사드로 악화된 정서적 유대를 복원하자는 뜻일 것이다. 한중 관계는 지금 사드로 촉발된 안보 갈등으로 교착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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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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