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8.

[사설]中 ‘평화적 北核 해결’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어제는 두 부부가 쯔진청(紫禁城·자금성)에서 티타임과 만찬을 함께했다. 고궁 내 국빈 만찬은 사상 처음이다. 고궁 참관은 황제가 다니던 길을 따라 이뤄졌다. 집권 2기를 맞아 미국과의 경쟁 대신 공영을 추구하는 ‘신형 국제관계’ 설정을 위한 중국 측의 극진한 예우다. 양국 정상회담은 올해 4월과 7월에 이어 3번째로 전화 통화와 서신을 포함해 13번째 소통의 자리다. 앞서 2번의 회담이 공동기자회견조차 못 할 정도로 입장 차가 컸다면 이번엔 구체적인 합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중 정상회담은 한국으로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 이후 중국의 협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1993년 위기 발발 이후 24년간 공회전해 온 북핵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해결 의지를 보이면서 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양국은 선제타격 불사와 평화적 해결 고수,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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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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