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 기술주임이 최근 노조게시판과 블로그에 “연산 20만 대 규모인 러시아 공장이 4년 8개월 만에 100만 대를 만든 놀라운 생산성은 생산라인 속도와 인력 배치가 유연하기 때문”이며 “신차 개발과 설비까지 마련해 놓고도 노조 동의를 받지 못해 제때 생산하지 못하는 국내 현실과 비교됐다”는 내용의 ‘2015년 해외공장 견학보고서’를 올렸다.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도 그는 “현대차 노조는 국내공장이 해외공장에 비해 더 낫다고 내세울 게 있느냐”며 “내가 경영진이라도 해외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내 양심의 소리요, 참회의 글”이라고 밝힌 보고서에는 현대차를 위시한 노동계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독일 금속노조가 회사와 합의해 인사평가를 하고, 직무와 숙련도별로 차등 임금을 적용하는 점도 그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는 “(한국에서는) 대다수 동료들조차 함께 일하기를 꺼릴 정도로 문제가 있어도 인사와 급여에서 어떤 차등도 둘 수 없게 됐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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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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