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5.

[오늘과 내일/박용]워싱턴 레스토랑 ‘꼼수 청구서’

미국인들은 식당에서 밥값을 낼 때 계산서를 꼼꼼히 챙겨 본다. 세금과 종업원에게 줄 봉사료(팁)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각종 비용을 더하면 음식값은 메뉴판보다 20% 넘게 올라간다. 브라이언 씨도 그랬다. 그는 얼마 전 워싱턴의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점인 오셔네어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건네받았다. 내야 할 돈을 찬찬히 살피던 그는 낯선 문구를 발견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비용 상승 때문에 3% 부가요금을 청구합니다.” 이 식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가요금이 있다는 걸 메뉴판 등에 알리지도 않고, 계산서에 슬쩍 올려놓았다. 브라이언 씨는 이 ‘꼼수 청구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렸다. 사람들은 “근근이 살아가는 종업원들만 비난을 받게 만든 처사” “사기나 다름없는 행동”이라며 흥분했다. 미국인들을 더 화나게 한 건 이 레스토랑 체인의 모회사인 랜드리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틸먼 퍼티타의 과거 발언 때문이었다. 미국 최고의 외식업 부자인 그는 주식 가치만 3억 달러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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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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