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5.

[횡설수설/고미석]북 여행, ‘런던보다 안전?’

잔혹한 독재자 스탈린은 소련에 동조하는 서구의 좌파 세력과 관광객을 ‘쓸모 있는 바보들’이라 했다. ‘피의 대숙청’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소비에트 선전선동을 곧이곧대로 믿고 추종한 서방세계 얼간이들을 조롱한 것이다. 원래 레닌이 한 말인데 스탈린도 써먹었다.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쓸모 있는 바보들’ 덕에 연간 약 4000만 달러의 관광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유엔이 ‘현 시대에 유례없는’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체제로 규정한 북녘을 찾는 서구인들. 자신들이 갖다 바친 돈이 북핵 개발과 참혹한 독재 체제 유지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궁금하다. 굳이 윤리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북한 관광은 위험천만한 선택이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피살된 박왕자 씨, 북한 여행을 갔다 올해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안타까운 죽음이 그 생생한 증거다. ▷러시아는 24일 북한이 승인한 여행사 ‘엔코리안’ 개설을 모스크바에 허용했다. 다음 달 1일부터 북한 여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vo60Hw


via 자세히 읽기

August 26,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