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탁월한 인간을 ‘은유하는 인간’이라 했다. 은유하는 인간이 인간 가운데 가장 세다는 말이다. 은유를 통해서만 인간은 창의적인 활동력으로 삶의 영토를 확장하고 세상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삶의 영토를 확장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사람은 당연히 보통이나 일반을 넘어서서 지배자의 반열에 오른다. 그래서 지배자의 반열에 오르려는 사람은 은유 능력이 갖춰져 있어야 제대로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생활이 좀 궁핍하더라도 은유의 달인들인 시인(詩人)을 지배자의 위치로 모시고 존경하는 것이다. 은유란 바로 협력한다는 뜻이다. 협력은 아무런 공감대 없이 단절되어 있는 것들끼리 딴살림을 차리다가 서로 연결되어 공감대를 만들어 넓혀가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연결과 협력과 은유와 창의는 모두 한 가족이다. 좀 풀어서 보자. 은유란 이질적인 것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전혀 다른 것으로 간주되던 이질적인 두 가지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한 후, 그 유사성을 근거로 상호 개방하여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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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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