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3.

[홍수용의 다른 경제]국회 청소노동자는 아직 비정규직이다

서울 도심 지하철의 한 환승역을 청소하는 18년 차 베테랑 김 반장에게 가장 힘든 일은 지하철 바닥 왁스 청소, 가장 기쁜 일은 160만 원 남짓 하는 월급을 받는 것이다. 이 일을 시작한 2000년 이후 14년 동안은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었고 이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 소속 정규직이 됐다. 신분이 상승했다고 근무 여건이 나아진 건 아니다. 신분 상승 대가가 정년 감축 올해 초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국회 사무처 소속의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을 김 반장은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해 김 반장은 “그게 잘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보도가 나간 지 6개월이 더 지난 일인데 그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알고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국회 사무처에 확인해 보니 어이없게도 국회 청소노동자 203명은 모두 아직 기간제 근로자, 즉 비정규직 상태였다. 국회 사무처는 2년 뒤인 2019년부터 이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중간 단계인 무기계약직으로 바꿀 예정이다. 당장 신분을 높여주려면 채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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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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