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이슬람 ‘수니파’ 국가가 이달 5일 ‘시아파’ 이란과 호의적인 관계를 보인 ‘수니파’ 카타르에 전격 단교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단교 선언은 엉뚱하게 액화천연가스(LNG)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카타르는 세계 1위의 LNG 수출국(점유율 31%)이다. 만일 수니파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해당국 경제는 혼란에 빠진다. 분위기는 미묘하게 엇갈렸다. UAE는 바짝 긴장한 반면 이집트는 느긋했다. UAE는 카타르로부터 직접 가스를 공급받지만 이집트는 스위스 원자재 기업을 통해 간접 공급을 받기 때문이다. 카타르가 공급을 끊어도 스위스를 통하면 별 문제가 없다. 스위스는 관광자원 외에 별다른 천연자원이 없는 전형적인 ‘자원 빈국(貧國)’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전 세계 금속과 커피 60%, 설탕 50%, 원유 곡물 35%가 거래된다. 영세 중립국 스위스는 정치 사회적인 안전성, 풍부한 금융 인프라를 갖춰 중동, 아프리카 등 원자재 생산국에 최적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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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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