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6.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치유와 회복의 밀실

상징주의 미술은 1886년 9월 상징주의 선언이 발표되었던 프랑스를 본령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자아와 내면, 신화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며 형상화했지요. 프랑스 상징주의 미술은 벨기에를 비롯해 동시대 유럽 여러 국가에 두루 영향을 주었어요. 페르낭 크노프(1858∼1921)는 벨기에 상징주의 미술의 대표 인물입니다. 화가는 아카데미즘과 아방가르드, 궁극적 아름다움과 사회 변혁의 의지 사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미술가는 보수적 성향의 상징주의 예술 단체 ‘장미십자회’의 일원이었어요. 또한 전위적 성격의 미술 그룹 ‘레 뱅’의 회원이기도 했지요. 유미주의적 성향이 강한 미술을 선보였던 화가 앞에는 간혹 사회적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합니다. 일탈적 미술에 염세주의적 시각뿐 아니라 유토피아적 이상을 담고자 했다는 이유에서였지요. 볼 수 있는 세상 저편과 알 수 있는 세계 너머를 예의 주시했던 미술가는 문학에서 많은 예술적 자극을 받았습니다. ‘내 마음의 문을 잠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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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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