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국민 사살 만행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감을 담은 대남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어제 청와대가 밝혔다. 북한 통일전선부가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도발이나 만행을 저질러놓고 며칠 지나지 않아 유감을 표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전통문에는 희생된 우리 국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 의지가 담겨 있지 않다. 북한은 총격을 인정하면서도 국가비상방역 규정을 내세워 마치 잘못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드러냈다. 북한은 또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만 태웠다고 주장했다. 시신을 불태웠다는 우리 군의 발표를 부인한 것이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전통문을 공개하면서 남북 정상이 이달 초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거론했다. 특히 서 실장은 “전통문에 사태 발생 경위에 대한 북측 설명, 우리 국민에 대한 사과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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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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