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5.

[사설]온라인 개학, 교사 역량과 부모 돌봄에만 기대선 안 된다

코로나19로 네 차례나 연장됐던 휴업이 끝나고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9일 고3, 중3 학생부터 시작해 16일에는 중고교 1, 2학년과 초등 4∼6학년, 20일에는 초등 1∼3학년이 원격수업을 받게 된다. 하지만 원격수업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가 많고 수업의 형식과 내용도 교사 재량껏으로 되어 있어 학생 간 심각한 교육 격차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적으로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은 22만3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교육당국은 이들에게 13일까지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등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관리할 어른이 없거나,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처럼 온라인서 소외된 계층이라면 기기를 나눠준다 해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장애 학생들 역시 원격수업이 어렵다. 이처럼 학교의 돌봄이 절실한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개방해 온·오프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학교의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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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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