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어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며 “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이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기반”이라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이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지난 두 차례의 잇단 불참 때문일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엔 베트남 순방, 작년엔 대구 행사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야당으로부터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올해로 5회째인 데다 그제는 천안함 폭침 10주년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그냥 넘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데다 4·15총선도 코앞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시종 희생 장병들의 애국심을 강조했지만 그 어디에도 북한을 겨냥한 언급은 없었다. 오히려 9·19 남북 군사합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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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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