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4.

[사설]JP 타계… 한국 보수, 榮辱의 시대 넘어 새로운 지평 열어야

김영삼(YS) 김대중(DJ) 김종필(JP)의 ‘3김’ 중 마지막 생존자인 JP가 세상을 떠났다. 그에겐 흔히 우리 현대 정치사의 영(榮)과 욕(辱)을 함께한 정치인이란 수식어가 따르는 만큼 그의 공과(功過)를 두고도 크게 엇갈리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5·16쿠데타에 가담하면서 정치인생을 시작한 그는 필생의 라이벌 YS, DJ와 달리 권력의 정점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국 정치사의 ‘영원한 2인자’로서 일세를 풍미했다. 권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JP에겐 특별한 정치적 감각이 있었다. 박정희 정권 창출의 기획자로서 JP는 안정적인 정치를 지향하다가 권력의 견제도 수없이 받았다. 민주화 시대에 들어서도 YS 대통령 아래선 여당 대표를, DJ 대통령 아래선 국무총리를 지내며 권력 핵심에서 자리를 지켰다. 끊임없이 권력 근처에 머무는 그의 처세는 많은 비판도 낳았지만, 그가 보여준 유연한 정치 행보는 우리 정치사에 독보적인 발자취로 남을 것이다. JP는 근대화를 이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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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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