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아일보가 창간 98주년 시리즈로 시작한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新) 예기(禮記)’의 첫 회에는 시집와서 26년째 1년에 12번의 시댁 제사를 차려온 맏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무릎수술을 한 다음 달에도 제사상을 차리라는 말에 서러움이 복받쳐 이혼까지 생각했다는 주부의 사연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우리 사회 수많은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면이다. ‘전통 예법’이란 이름으로 여전히 위세를 부리는 관습들 중에는 현대와 맞지 않으며, 합리성이 떨어지는 것도 적지 않다. 제사뿐만 아니라 혼례, 장례, 직장 내 상하관계, 타인에 대한 호칭, 복장, 공공장소 이용, 각종 면접 절차 등등 생활 전반에 걸쳐 요구되는 예법과 관습이 변화된 시대와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사실 다들 전통 예법으로 알고 어쩔 수 없이 지키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의례 중에는 근원을 찾기 어렵거나, 계승 과정에서 본질은 축소되고 형식만 비대해진 것도 허다하다. 제사의 경우 원래 우리나라 제사는 기일 제사만 지내지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J6uDzF
via 자세히 읽기
March 31, 201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