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8.

[사설]‘이틀에 100억’ 박원순 미세먼지 대책, 선거용 아닌가

서울시가 어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일환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했다. 차량 운행을 줄여 미세먼지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15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도로 교통량은 15일의 경우 전주 월요일에 비해 1.8%, 어제는 출근길 기준 전주 수요일에 비해 1.7% 각각 줄어드는 데 그쳤다. 효과는 미미한 데 비해 서울시가 쓴 돈은 15일 47억8000만 원을 포함해 양일간 약 100억 원이나 됐다. 평소에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에게 공짜 혜택만 제공한 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고 반박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대응했던 논리를 끌어온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관심사이자 국가 과제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다. ‘중국 탓’만 하지 않고 뭐라도 해보려는 서울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15일 공짜 운행의 실효성 논란에도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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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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