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6.

[사설]싸구려 유커 관광 졸업하고 고품격 문화 관광으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이 한국을 다시 찾고 있다. 9개월 ‘한한령(限韓令)’ 기간이 유커 의존도가 높은 한국 관광 산업의 체질을 개선할 기회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쇼핑 위주의 ‘싸구려 관광’ 관행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동아일보가 연재한 ‘유커장성에 갇힌 한국 관광’ 시리즈에 따르면 지금까지 여행사들은 중국 현지 여행사에 1인당 8만∼20만 원의 수수료를 주고 관광객을 유치한 뒤 이 비용을 면세점이나 쇼핑센터의 인센티브로 메워 왔다. 세계 1위라는 면세점조차 유커 모객에 연간 1조 원을 쓰는 것이 현실이다. 오전엔 동대문, 오후엔 명동을 도는 ‘쇼핑 뺑뺑이’가 다반사였다. 더 큰 문제는 중국 단체관광이 끊긴 뒤 저가 관광 관행이 동남아에까지 확산되면서 ‘한국 관광은 싸구려’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35달러(약 3만8000원)짜리 한국 3박 4일 관광 상품을 이용한 베트남 관광객들이 돌아가서 과연 한국을 어떻게 추억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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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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