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0.

[사설]세계 최악 北인권참상 알려 내부변화 유도하라

북한이 어제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발표한 사회과학원 인권문제연구소의 백서에서 “우리 공화국은 인민대중의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가장 철저히 옹호하고 가장 훌륭하게 실현하는 참다운 인권옹호, 인권실현의 나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서는 “참다운 인권은 오직 총대를 강화하여 국권을 수호해야만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21세기에 버젓이 공개처형을 자행하며 인간 존엄성을 파괴하는 북한이 ‘인권옹호국’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세계 인권의 날은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가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감시와 도청, 고문이 일상화된 감옥국가이자 출신성분에 따른 철저한 계급사회인 북한이 인권선언을 거론할 자격이나 있는가. 유엔총회가 이달 중 북한인권 결의안을 최종 채택하기에 앞서 이런 억지를 편 것일 테지만 그 뻔뻔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김정은이 2011년 말 권좌에 오른 이래 북한 정권의 잔혹성은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보도한 탈북자 수십 명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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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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