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우리는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기꺼이 첫 만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만나자. 원하면 날씨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북한은 다른 선택을 기꺼이 하겠다는 관점을 갖고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북한에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초대장을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비핵화 의지 표명’ ‘핵개발 동결’ 같은 전제조건이 없는 접촉에 나서겠다는 의지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제안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미국은 최소한 북한이 핵 포기 용의를 밝히고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는 휴지기 60일을 거쳐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그런데 틸러슨 장관은 그런 전제조건 없이 탐색 차원의 접촉을 통해 대화의 물꼬부터 트자고 나섰다. 그런 첫 만남으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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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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