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3.

[사설]224개국 중 219위 출산율, 국가적 재앙이 문 앞에 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이 올해 한국 합계출산율을 1.26명으로 추정하면서 분석대상 224개국 가운데 219위라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도 꼴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다. 육아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더 심각하다. 전국 81개 군 중 52개 군이 지난해 신생아가 300명도 되지 않았다. 연간 신생아 300명은 분만 산부인과 1곳을 운영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신생아가 140명인데 사망자는 그 다섯 배가 넘는 722명이다. 저출산이 지방자치단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온 것이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신생아수가 30만 명대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2002년 신생아수가 50만 명 이하로 떨어진 뒤 15년 만에 40만 명 벽이 무너졌다. 이처럼 출산율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올해 처음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든 것이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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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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