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2.

[사설]대통령의 對北 우회전, 핸들 잡아채는 사람들 누군가

11일(현지 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청와대는 어제 “북한이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북이 스스로 ‘핵 폐기’를 선언할 때까지 최대의 압박과 관여를 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는 또 “빠른 시간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해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대북 원유 동결을 포함한 원안에서 후퇴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쟁 불가와 ‘핵 동결’을 말한 것과는 사뭇 다른 강경한 메시지다. 북이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기존 대북 유화 정책에서 선회해 입장을 바꾸는 듯한 모습은 다행스럽다.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탄두 중량 해제에 합의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원유 공급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안에 협조를 구했다. 무엇보다 도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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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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