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출신 호주인 사루 브리얼리의 자서전 ‘집으로(A Long Way Home)’를 영화로 만든 ‘라이언(Lion)’이 올해 초 개봉했다. 형을 기다리다가 지쳐 기차에서 깜빡 잠이 든 5세 사루는 집에서 수천 km 떨어진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기억나는 것은 형의 이름과 정확하지 않은 동네 이름뿐. 바다 건너 인도로 입양돼 자란 사루는 25년 만에 잃어버린 집을 찾아 나선다. 사루는 구글어스를 이용해 3년 만에 기적처럼 자신의 집을 찾는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두려움이다. 사루처럼 현실 속에서 실제로 길을 못 찾았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삶을 관통하는 인생의 길에서 좌표를 잃고 우왕좌왕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길을 함께 걸어가 주는 ‘길동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반갑고 따뜻하다. 자동차 시동을 켜자마자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내비게이션은 이미 길동무로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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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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