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5.

[김창기의 음악상담실]당신이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요

어느새 늦여름입니다. 북핵, 달걀, 경제 등이 불안을 더 부추기지만, 주말입니다. 휴식도 필요합니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를 듣습니다. 제철 음식이 있듯이, 제철 노래도 있죠. 이 노래는 너무 긴 곡이라 방송에서 잘 들을 수 없고, 그래서 잊힌 노래가 되었지만 잊혀지면 안 되는 명곡입니다. ‘꼭 그렇지 않았지만, 구름 위에 뜬 기분이었어’로 시작하는 노랫말에는 방금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 같은 이미지들이 펄떡거리고 있습니다. 줌인과 아웃을 되풀이하는,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의 몽롱한 이미지들을 따라갑니다. 이렇게 모네나 르누아르의 그림들 같은 이미지들의 슬라이드 쇼를 보여준 다음에는, ‘나머지는 당신들이 알아서 생각해 보슈∼!’ 하면서 기타만 주야장천 칩니다. 그럼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그 이미지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것을 이해하고 배웁니다. 감각을 통해 입력된 정보를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의 틀에 맞도록 가공시켜서,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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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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