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7.

[표정훈의 호모부커스]대학 출판부

우리나라의 첫 대학 출판부는 1949년 11월에 출발한 이화여대 출판부(현 이화여대 출판문화원)다. 첫 출판물은 1950년 4월에 펴낸 ‘이화(梨花)’ 제9호였다. 1938년에 8호로 중단되었던 교지다. 이후 학보와 교내용 비매품 도서 등을 펴내다가 1954년 시인이자 국문과 교수 김동명의 시집 ‘진주만’을 펴내면서 본격적으로 단행본 출판을 시작했다. 김동명은 이 시집으로 이듬해 제2회 아시아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연희전문학교(연세대의 전신) 출판부가 설립되었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가 설립을 이끌고 초대 출판부장을 맡았다. 첫 책은 같은 해 4월에 나온 최현배의 ‘우리말본 첫재매’였다. 소리갈(음성학)을 다룬 ‘첫재매’에 씨갈(품사론)과 월갈(문장론)을 더하여 1937년 2월에 역시 연희전문학교 출판부에서 ‘우리말본’이 나왔다. 외솔은 출근할 때마다 아내에게 “집에 불이 나면 이 원고부터 옮겨라” 당부했고 원고를 독에 넣어 마당에 묻어놓기까지 했다. 서울대 출판부(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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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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