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라우들, 거저 개성공단에서 옷 만들었던 에미나이(젊은 여성을 뜻하는 북한 사투리)들 좀 날래 구해 오라우. 지금 달러 버는 길은 그것밖에 없디 않간?” 지난해 2월 공단이 폐쇄된 뒤 ‘자본주의 황색 바람에 노출됐다’는 낙인이 찍혀 북한 전역으로 흩어졌던 개성공단 여공들이 지금은 북한 조선노동당과 인민군 등 권력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을지 모른다.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통과시킨 대북제재 결의 2371호가 북한의 모든 광물과 수산물 수출을 금지하면서 북한 권력기관들의 외화벌이 원천이 막히고 겨우 직물 임가공 정도가 남았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한 물품 액수는 3억8520만 달러였다. 이 가운데 의류는 1억4750만 달러로 38%를 차지했다. 6800만 달러였던 수산물 수출은 이번 결의로 금지됐고 석탄 수출은 통계상으론 이미 2분기부터 중단됐다. 국제사회의 제재망이 강해질수록 합법적인 의류 수출 의존도는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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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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