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4.

[사설]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린 4성장군 부부

국방부가 어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병 손목에 호출기를 채우고 사령관 부인은 칼로 도마를 내리치며 부엌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위협했다는 등의 군인권센터 폭로는 조사 대상자들의 일치된 진술로 사실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박 사령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군검찰 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자체 징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형사입건한 것은 선임자가 3명이 안 돼 징계위원회 구성을 못 할 만큼 최고위 장성이기 때문이라니 더 실망스럽다. 박 사령관은 2015년 9월 대장 진급 후 두 달 뒤 안보 강연을 위해 모교인 천안고를 방문할 때 대구에서 헬기를 타고 이동한 사실도 밝혀졌다. 지역부대에선 운동장에 흙먼지가 나지 않도록 살수차까지 동원했다니 공사를 구분하지 않는 습성이 몸에 밴 듯하다. 특히 박 사령관 부인의 폭언과 갑질은 국방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에 대한 인격모독이자 용서할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다.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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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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