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0.

[신석호의 오늘과 내일]국면 전환? 무시가 답이다

4일 오전 8시 김포공항을 출발한 일본항공(JL-90편)이 두 시간 뒤인 10시경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들이 휴대전화에 뜨기 시작했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오전 9시 40분 발사됐다는 ‘화성-14형’과 잠깐이나마 같은 동해 상공을 날았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서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취재 현장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 역사를 체험한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2002년 10월 평양 순안공항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타고 온 전용기를 봤다. 북한은 켈리에게 “우리는 핵보다 더한 것도 있다”고 말해 2차 북핵 위기가 시작됐다. 북한의 첫 핵실험 한 달 뒤인 2006년 11월 평양 시내 유치원 교실 벽 높은 곳에 ‘핵보유국’이 되었음을 홍보하는 붉은 구호들이 붙은 것을 보고 경악했다. 하지만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같은 하늘을 나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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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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