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독일 공식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면서 “누란(累卵)의 위기다. 발걸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문 대통령이 한미 연합 미사일 무력시위를 지시한 것도 말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북한은 어제도 ICBM의 핵심 기술 시험에 성공했다며 결코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G20 정상회의는 북한 성토장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제재 공조를 이끌어낼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의) 이런 허튼짓을 끝장낼 것”이라고 했듯이 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원유 공급 중단 등의 협력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독일에 도착한 문 대통령이 동포 간담회에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것은 북한 김정은에게 잘못된 메시지로 전달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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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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