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첫 영구결번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1920, 30년대 베이브 루스와 함께 뉴욕 양키스의 ‘살인 타선’을 이끈 강타자 루 게릭이 주인공이다. 게릭은 14년 동안 2130경기에 연속 출장해 ‘철마’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체력과 의지도 강했다. 그런 그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갑자기 은퇴해 팬들을 울렸다. 1939년 은퇴식에서 양키스는 그의 등번호 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게릭은 2년 뒤 사망했다. 이후로 이 병은 흔히 ‘루게릭병’으로 불린다. ▷첫 영구결번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한국 프로야구에도 있다. KBO리그 첫 영구결번은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의 포수였던 고 김영신의 54번이다.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였던 김영신은 1985년 OB에 입단했지만 끝내 주전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원년 우승팀 OB에는 당시 김경문, 조범현 같은 명포수가 즐비했다. 그는 입단 이듬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사라는 추측과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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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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