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31.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치열한 삶이 아름답다

치열한 삶은 생존의 조건이다. 치열하지 않고서는 결코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없다. 나무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도 단순히 꽃과 열매를 맺기 때문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낙우송(落羽松)과의 갈잎큰키나무 메타세쿼이아의 삶도 그 어떤 나무 못지않게 치열하다. 학명인 메타세쿼이아는 ‘이후’를 뜻하는 ‘메타’와 ‘세쿼이아속(屬)’을 뜻하는 ‘세쿼이아’의 합성어다. 메타세쿼이아(메타)는 은행나무 및 소철과 더불어 살아 있는 화석으로 꼽을 만큼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에서도 가장 긴 생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가 메타의 존재와 직접 만난 기간은 고작 76년에 불과하다. 메타의 이름에는 놀라운 비밀의 역사가 숨어 있다. 인류는 1941년 쓰촨(四川)성 옛 쿠이저우(夔州)부 완(萬)현에 위치한 양쯔강 상류 지류 모다오시(磨刀溪), 즉 모다오 계곡에서 35m의 메타를 발견하기 전까지 메타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그동안 메타는 지구상에서 사라진 나무였기 때문이다. 메타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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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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