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3.

[이종승 전문기자의 사진 속 인생]관찰력과 청계천 풍경

청계천이 선물이란 걸 늦게 알았다. 고가를 허물고 물길을 내는 과정에서 몇 년간 공사 소음에 시달렸고 완공 후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취재를 다니는 데 애를 먹다 보니 청계천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식사 후 30분가량 산책하는 게 취미와 습관이 되면서 청계천은 어느덧 도심 직장생활의 즐거움이 됐다. 청계천은 사진작가들에게도 명소다. 빌딩 숲 속 청계 8경을 찍으며 풍경사진 찍기를 즐길 수 있고, 왜가리 백로 청둥오리 등 도심에선 보기 힘든 조류들의 모습을 찍으며 생태사진을 연마할 수도 있다. 풍경사진은 28mm 이하의 광각렌즈를 써야 청계천과 도심의 풍경을 잡을 수 있다. 조류, 어류 등 생태사진은 200mm 이상의 망원렌즈가 필요하다. 천변에 쌍쌍이 앉아 있는 연인들, 망중한을 즐기는 시민들의 실루엣도 인물사진에 관심 있는 사진작가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한 소재들이다. 기자인지라 청계천을 걸으면서도 여러 일을 상상하게 되는데 ‘만약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면 청계천은 달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tjBigV


via 자세히 읽기

July 14,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