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베인캐피털, 일본산업혁신기구 등과 한미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의 원조 격인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를 21조1000억 원에 인수한다.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까지 인수를 완료하는 절차다. SK하이닉스가 내는 자금은 3조1000억 원(15%) 정도지만 컨소시엄 내 유일한 반도체 회사로서 도시바와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5위인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하게 됐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는 단지 덩치를 키우려는 게 아니라 메모리반도체가 주도하는 기술혁신의 흐름을 선점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 바로 메모리반도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화두로 던졌고, 19일 확대경영회의에서도 게임의 룰을 바꾸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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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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