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한 수였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임명 직후 여권 신주류의 한 인사가 웃으며 한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9일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핵심인 노영민 전 의원에게 “고생한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에 함께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 전 의원은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였다. 문 대통령이 노 전 의원을 직접 만났다는 얘기도 있고 ‘양비(양정철 전 비서관)’를 통해 자신의 뜻을 전했다는 얘기도 있다. 아무튼 문 대통령의 뜻을 확인한 노 전 의원은 대선 승리에 대한 기쁨과 권력의 중심에서 비켜나는 데 대한 아쉬움이 겹쳐 다른 친문 인사들과 만나 통음을 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대선 기간 자신을 괴롭혔던 ‘친문 패권’ 프레임과 절연하고 임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젊은 청와대 구상을 실현에 옮기기 시작했다. 첫 열흘은 순항하는 듯했다. 인사 파동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요즘 청와대 시스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다. 비서실장이 잘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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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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