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2.

[기자의 눈/김배중]‘촛불 청구서’ 내밀 주인은 민노총 아닌 국민

21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측면 인도에 검은색 그늘막이 들어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투쟁사업장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집회용으로 설치한 것이다. 이곳은 ‘청와대 100m 앞’. 촛불집회 당시 주최 측이 이곳까지 행진하려다 경찰이 불허한 곳이다. 22일 오전 종로구청은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며 이를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몸싸움도 벌였다. 하지만 공투위는 이날 종로구청을 방문해 그늘막을 돌려받았다. 청와대 100m 앞에 다시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늘막 투쟁’은 요즘 민노총 등 노동계의 위세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21일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선 “촛불투쟁의 수혜를 입어 당선된 문재인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요구사항은 최저임금 1만 원 관철. 이날 건설노조는 이례적으로 평일 출근시간대 거리행진을 하면서 “서울 교통을 마비시키겠다”고 소리 높였다. 민노총 지도부의 언사는 더욱 거침없다. 최종진 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한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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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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