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2.

[동아광장/김진현]대한민국 신주류 만들어야

기대와는 달리 너무 빨리 문재인 정권의 외교, 인사, ‘협치’가 혼란스럽다. 원래 그런 유전자(DNA)를 가졌으니 당연하다는 논평이 이른바 보수 쪽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다. 독선이란 유전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불행한 역사’라고 대한민국을 규정하고 ‘적폐 청산’이 그런 역사 부정 및 파괴의 연장선이라면 일시적 혼란을 넘어 위기로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 대통령 취임 이후 인간 문재인의 행보는 건국 이후 ‘청와대’라는 이름이 국민에게 각인시킨 위압, 위선, 비선, 불행한 끝 같은 칙칙한 인상을 벗기는 데 성공했기에 더욱 융합, 극복, 승화의 길로 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겉으로 보이는 진정성이 꼼수로 뒤바뀔까 봐 걱정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소명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내건 것은 지나친 꾸밈이라는 꼼수 냄새가 났다. 그때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의 비실효성을 솔직히 사과하고 왜 협력을 구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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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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