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임명됐고, 정의용 안보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범여권의 모든 대북 인적 자원을 투입해 대북정책에 다걸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은 북핵 및 안보정책의 새로운 접근법보다는 기존의 대북정책 방향에 더 액셀을 밟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특히 서 원장, 정 실장 등의 자리 교체로 무늬만 바꾼 재기용은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또한 ‘민족해방(NL)파’로 통하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 출신인 이 의원이 통일부 장관을 맡으면 북한에 쓴소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내정한 데 대해 청와대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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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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