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타도’를 외친 범보수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문재인 정권 들어 열린 범보수 성향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범여 진영은 지난달 28일 대검찰청 부근에서 촛불집회를 연 데 이어 5일에도 같은 곳에서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대한민국이 보수-진보 진영 두 편으로 완전히 갈라져 길거리에서 세력 전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한 이런 세 대결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검찰 수사를 받는 조 장관을 비호하는 문 대통령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나라 위한 충정을 표현한 측면이 있겠지만, 길거리 세 대결은 집회에 참여한 군중의 규모를 내세워 정치적 입장을 관철하려는 것이다. 합리적 토론과 공론에 기반한 제도와 법치의 틀을 뛰어넘어 분열과 갈등을 정치동력 삼아 상대 진영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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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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