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2.

[사설]68년 쌓인 가족 생이별의 恨… 이제 시간이 없다

남북 적십자 대표들이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남북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어제 합의했다.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끊겼던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혈육을 만날 기회가 2년 10개월 만에 다시 이어지게 됐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근본적 해결 방안에는 이번에도 북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반쪽 합의에 그쳤다. 이번 회담은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열린 것이다. 판문점 선언에는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등도 포함됐지만 이산가족 상봉만큼 시급한 과제가 있을 수 없다. 피를 나눈 혈육 간의 만남은 이념도 정치도 아니다. 앞으로 후속 남북 정상회담 등에서 전면적 생사 확인은 물론이고 서신 교환, 화상 상봉, 고향 방문 등의 과제를 하루빨리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등록된 이산가족은 13만2124명에 이른다. 7만5234명이 이미 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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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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