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최근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 총장과 입학처장들에게 “현재 고2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0학년도부터 정시모집 비중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10년 넘게 수시모집 확대 정책을 펴온 교육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정시모집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대학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교육부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 정시 확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 등에서 배제돼 적잖은 불이익이 돌아올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세대는 2020학년도에 정시모집 정원을 늘리겠다고 밝혔고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등 일부 대학은 정시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입 제도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현재 고2 교실도 혼란을 겪고 있다. 수험생 카페에는 “대학에 입학하기 3년 전에 입학전형을 제시해야 한다는 ‘대입 3년 예고제’가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중심의 전형을 극복하고 다양한 재능과 특성을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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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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